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타면 나를 반갑게 반겨주는 오토비스 청소기 광고
우아 왠지 갖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티비를 보다가 홈앤쇼핑(? 확실하지 않다, 아직 내가 홈쇼핑은 섭렵을 못했어)에서 오토비스 청소기를 파는 것을 보았다.
청소기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같이 관람을 하다가
네이버 최저가와 비교해보니 최저가보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1주일 무료 체험이란 단어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앱을 깔고 결제를 하였다.
주말에 결제를 하니 화요일에 배송이 왔었다(지지난주 였던것으로 기억)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블로그 생명은 사진이랬는데….. 이래서 안되나)
(인증없으면 소설이랬는데)
그래도 써본거니까, 평을 남겨본다.
우선 공돌이적 마인드로 분석을 해보자면
- 사람이 청소하는것보다 빠르게 문질러 준다
- 근데 사람이 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무게를 싫어주지 못한다
- 회전 운동이 아닌 전진후진 운동을 하는 장비이다 보니 왠지 모를 수명이 걱정이다.
(이건 나만의 걱정) - 충전식 올! 게다가 베러리도 오래간데!
마치 글씨를 쓰고 지우개질을 할때 빡빡 문질러 지우냐, 살살 여러번 지우냐의 차이라고나 할까?
내가 사용해본 느낌은
- 왠지 모를 핸들링이 묵직하다. 내가 먼저 조작하기보다 오토비스가 흘러가고 싶은 방향으로 살살 밀어주는게 더 잘 나아간다.
- 찌든때도 조금만 기다려주면 왠만큼 잘 닦인다. 못기다리겠으면 오토비스를 살포시 밟으면(무게를 실어준달까) 더 빨리 된다.
- 생각보다 시끄럽다……
…. 반품을 결심했다.
이유는
- 바닥을 깨끗이 닦아주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할수는 없다.
(그냥 물걸래 질할때는 귀찮은 날은 바닥에 물만 바른날도 있었다.) - 주말에만 쓰자니 스팀청소기의 악몽이 떠올랐다.
- 조금 무거웠다.
이런저런 이유로 반품을 결정했다.
내가 조금만 더 일찍 퇴근할 수 있고, 주말에 맘껏 청소를 할수 있었으면
반품 안하고 열심히 사용했을꺼다.
무엇보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라는 물청소기(?)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가격은 5배 ㅋㅋㅋㅋㅋ (비싸다고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절대로)
더 좋은 물걸레 청소기를 찾아 나는 떠난다.
ps: 스팀청소기랑 이거랑 같은날 산 거 아니에요~ 블로깅에 재미들어서 막 예전에 있었던 일들도 써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