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대로변에 있어서 먼지가 많이 쌓인다.
청소기만 맨날 돌려서는 답이 없었다.
그래서 매일매일 걸래질을 하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 아닌 필링이 있어서 청소기 쇼핑을 해보기로 한다.
(절대 돈을 쓰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 1번으로 샀던게 카쳐 스팀 청소기
코스트코에서 샀다. sc1050
박스는 아래 처럼 생겼고,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9만원정도 였던것 같음
우선 박스의 저 독일제 마크 크아~ 얼마나 믿음직스럽나… (이때는 폭스바겐 사건 전이었음)
돈을 아끼기 위한 프로젝트 에서 벌써 상당부분이 청소기 값으로 나갔지만, 괜찮아 뭔가 독일제니까
근데 코스트코에서 차를 빼다가 차를 긁었다…………… 아…….. 인건비를 2달치는 날린듯…..
그래도 기분 좋게 와서 청소를 시작했다.
나는 긍정적인 남자니까………
청소기 뜯으면
대충 이렇게 생겼다.
특징이라면 우선 선이 꽤 길다.
바퀴가 생각보다 커서 나름 잘 돌아댕긴다.
사용하다보면 느낀점
처음에 물을 끓이는 시간이 엄청나다.. 내 느낌상으로는 30분은 걸리는 것 같았다. (실제 시간은 5분도 안걸릴꺼다.)
저 안에서 물이 끓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플라스틱이 뜨겁지 않다. 방열처리가 잘 된것 같다.
저게 물이 얼만큼 남아있는지 알려주지를 않는다…..
아 스팀이 청소기 안에 들어있으면 물 보충하는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
청소기 보관할때 물을 버리고 보관 하라고 하는데, 물을 바로 버릴 수 없는 것이다. 기다리는 거 싫어하는 나는 방법을 찾았다.
전원을 끄고 스팀을 다 써버리면 된다. 그냥 남은 스팀을 막 분사해서 내부 압력을 떨어트리면 바로 열린다 ㅎㅎㅎ
청소는 잘 되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가스렌지 근처의 그 끈끈한 질감의 때들이 잘 딱여 나갔다.
화장실 청소할때 타일사이의 하얀 줄 눈(?)이 깨끗하게 잘 딱인다.
화장실 묶은 때가 잘 딱인다. 등등의 장점이 있었다.
근데 구조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다. 손잡이 부분이 아래처럼 생겼는데
저기가 꾹 누르다 보면 엄지와 검지 사이 손바닥 부분이 점점 아파온다. 구조적으로 청소할때 청소기에 가해지는 힘이 엄지 검지사이 손바닥에 집중되는 구조였다.
그래서 청소를 하다보면 손바닥이 꽤 아팠다.
딱 한가지 용납하기 힘든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청소 시간을 단축시켜주진 않는다는 것이다.
깨끗은 해지지만 청소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들고 힘들었다.
같은 시간을 청소시간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더 깨끗해 지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만큼의 청소시간을 투자할 자신이 없다.
근데 코스트코는 진리… 고객이 맘에 안들어 한다고 환불을 해주다니…
나는 맞벌이고 청소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를 위한 완벽한 걸래 청소기를 찾는 날까지 나의 모험은 계속된다.
아윌비백 위스 뉴 청소기
http://www.maxchung.com